
경기도가 12억명 인구 대국 인도에서 중소기업 제품 세일즈에 나선다.
경기도는 인도 뭄바이 사하라 스타호텔에서 '2017 경기도우수상품 해외 전시회 뭄바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G-FAIR 뭄바이'는 올해로 9회째 맞는 행사다.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열리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다. 행사는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경기도 기업 68개사를 포함해 총 88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으로 검증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LED △화장품 △소비재 등이다. 2010년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현지 바이어 신용도와 기본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파악, 계약 성사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연 7%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3위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된 국가다.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디아' 등 각종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최근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이번 G-FAIR 뭄바이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