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차]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첨단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쌍용자동차가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왕좌'를 되찾기 위해 'G4 렉스턴'을 출시했다.

쌍용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 (제공=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쌍용차 4륜구동(4WD) 기술력을 토대로 한 '4트로닉-파워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다가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 모드로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모델 기준 10.5㎞/ℓ다.

G4 렉스턴은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휠 △9에어백 △9.2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또 고성능 에어컨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 줌으로써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은 봄철에도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 주는 공조장치가 적용됐다. 엔트리(기본급) 모델부터 8인치 미러링 스마트 멀티미디어, 1열 통풍시트,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 220V 인버터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실내 인테리어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실내 인테리어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 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으로 국내 대형 SUV 중 안정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실제 쌍용차가 KNCAP(한국신차안전도평가)와 동일한 내부 실험 결과 국내 SUV 최초 1등급 수준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는 현재 KNCAP 등급이 없고, 익스플로러는 3등급에 불과하다.

G4 렉스턴은 국산 대형 SUV 최초로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 ADAS를 적용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에 적용된 쿼드 프레임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에 적용된 쿼드 프레임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포스코와 협력해 차세대 프레임 바디를 개발했다. G4 렉스턴에 처음 적용되는 쿼드 프레임은 초고장력강 소재 프레임 선단부에 충격흡수장치(Crash box zone)와 주름형상을 구현해 충돌 에너지를 순차적으로 흡수하도록 했다. 4중 구조 단면은 2차로 충격을 흡수한다.

차세대 프레임 바디는 최고수준 변형 저항성(anti-intrusion)을 보유한 1.5GPa급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프레임(쌍용차 모델 기준) 대비 평균 인장강도(tensile strength)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쌍용차는 올해 2만대, 내년부터 연간 3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쟁모델인 기아차 모하비 지난해 판매량(1만5059대), 포드 익스플로러(4223대)보다 월등히 많은 규모다. 시판 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