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 융합'과 '빅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등 대학 강좌를 누구나 온라인으로 듣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에 참여할 신규 무크선도대학 10개교와 분야지정 강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MOOC는 대학의 우수 강좌를 인터넷에서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사업이다. 2015년 10월 서비스 개통 이후 약 295만명이 K-MOOC 사이트를 방문했다. 약 26만명이 수강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교육부는 올해 160개 넘는 강좌를 새로 개발해 기존 강좌 143개를 합해 총 300개 이상 강좌를 운영한다.
무크선도대학은 신청대학 27개교 중 1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4차 산업혁명 대비 학문간 융합,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 과정 등을 2개 강좌씩 개발한다.
10개교 가운데 숭실대는 생명정보개론,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등 4차 산업의 주요 분야인 BT와 IT 융합을 중심으로 특화된 강좌를 만든다. 단국대는 빅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 강좌를 운영한다.
기존 무크선도대학 20개교도 학교당 3개 강좌 이상씩, 총 60개 강좌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무크선도대학 및 분야지정 강좌는 3년간 개발비(강좌당 5000만원)와 운영비(강좌당 약 1200만원)를 총액(Block Grant)으로 지원받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K-MOOC 강좌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학습자의 다양한 관심 분야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미래경쟁력을 갖춘 인재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