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컴(대표 이복수)은 고출력 전원공급장치를 활용, 미세한 깜박임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리커는 LED 조명을 구동하기 위해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 주는 전원공급장치로 인해 1초에 60번 정도 깜박이는 현상을 말한다. 눈의 피로,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심각할 경우 광 과민성 증상과 발작 현상도 나타난다.
루미컴은 LED에 들어가는 전류의 흐름을 안정시켜 주는 고출력 전원공급장치로 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제품 가격을 기존 LED 조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5㎝인 전원공급장치의 두께를 2㎝로 얇게 한 평판형 LED 조명과 다운라이트 LED 조명 제품도 개발했다.
눈의 피로가 가장 적은 5700캘빈(K) 파장대의 초슬림 에지형 LED 조명제품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천장이나 벽의 홈을 파는 별도의 타공 작업을 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루미컴은 응용제품으로 사용자 기분에 따라 분위기를 연출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LED 감성 조명을 개발하고 있다. LED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 빠른 통신 속도를 구현하는 라이파이(Li-Fi)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복수 대표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LED 조명 제품을 비롯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LED 조명 외에 적외선(IR), 헬스케어 제품 등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