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상도 조절하는 모니터 등장… 2PC 화면 분할해도 깨짐현상 없어

해상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모니터가 등장했다.

테크온비젼(대표 박명주)은 물리적 망 분리 전용 화면분할 모니터 '디비시오(Divisio)'를 개발했다.

이 모니터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도 깨짐 현상이 없다. 단순히 화면을 2개로 나눈 게 아니라 PC 2대를 한 화면에서 분할해도 문제없다. 화면을 나눌 때 자동으로 해상도를 조절한다.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됐다. 모니터 하나로 내부망과 외부망 PC 화면을 나눠 쓸 수 있다. 지금까지는 깨짐 현상으로 내부망과 외부망 화면 전체를 바꿔가며 썼다.

테크온비젼이 개발한 모니터 디비시오
테크온비젼이 개발한 모니터 디비시오

테크온비젼은 기존 SW 방식이 아닌 물리적으로 화면을 절반씩 나눴다. 모니터 1대에 컴퓨터 2대 출력 신호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게 설계했다. 분할 버튼만 누르면 된다. 물론 화면 전체를 내부망 또는 외부망 화면으로 사용 가능하다. 화면별 해상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도 있다. 해당 기술은 최근 특허까지 등록했다.

이 제품은 업무용 PC에서 사용하던 키보드, 마우스로 인터넷 PC까지 모두 제어 가능하다. PC별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테크온비젼은 현재 23인치와 27인치, 29인치까지 개발을 끝냈다. 지난 2월 KC 인증도 마쳤다. 제품가격은 27인치 기준으로 40만원대다.

사영두 테크온비젼 본부장은 “테크온비젼은 모니터 전문 스타트업”이라면서 “특허까지 받은 망분리 전용 모니터로 월드IT쇼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