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11일 홀리데이인 광주에서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및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인 간담회 방식에서 탈피해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중소기업청장, 수출선도기업 CEO 등 패널과 청중기업이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신렌즈장비 세계 시장 10위 고객 중 7개 고객사를 확보한 엠피닉스, 국내 유일의 수륙양용준설선을 자체 기술하고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중인 백건준설의 사례발표를 통해 해외 진출 성공노하우를 공유했다.
패널 기업인 8명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직면한 애로 및 정책 건의사항을 제기하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및 지원기관 관계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패널들이 집단 토론했다. 이후 청중참여 소통시간에는 수출기업이 패널토론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출선도기업, 정부 및 수출유관기관에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중기청 유투브 및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인터넷·모바일로 생방송 중계됐으며 동시에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참여도 이뤄지는 등 많은 호응을 받았다.
주영섭 청장은 “중소 중견기업의 글로벌화는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하는 시대적·국가적인 소명”이라며 “이를 위해 아세안·인도·중남미 등 신흥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해기술교류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 글로벌 역량강화를 통한 수출확대를 올해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자금, R&D, 인력, 국내외 마케팅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확대에 결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듣기위해 정부와 업계가 스스럼없이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여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