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신규출점과 증축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한 776억3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65억5200만원으로 42.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38억800만원으로 17.2% 감소했다. 연결회사 중 면세점 회사인 신세계디에프는 영업적자가 지난해 4분기 1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강남점·센텀시티점 증축과 김해점·하남점 출점 효과가 올해도 이어져 백화점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7.3% 신장했다. 아동(22.9%), 생활(22.5%), 명품(17.1%), 스포츠(14.3%), 여성(14.2%), 남성(13.7%) 등 전 분야에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온라인몰은 총매출은 2430억원으로 27.3% 증가했으며 약 10억원 영업이익도 올려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기존점 증축과 신규점 출점 효과의 지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