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커피...수석들과 산책 '소통대통령의 파격 행보'

문재인 커피...수석들과 산책 '소통대통령의 파격 행보'

 
문재인 대통령과 수석들의 청와대 산책이 연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들과 오찬 후 산책하며 커피 타임을 가졌다. 이 모습은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누리꾼들은 “여느 직장인들의 점심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종석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조국 민정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 수석은 “여태 정부에서도 참여정부 내각에 여성이 제일 많았다. 네 분 있었다며. 그 기록을 깨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3분의 1을 하려면 몇 분 해야하냐”고 물었고, 이에 조 수석은 “한 10분 이상 해야한다”고 답했다.
 
조 수석은 “저희가 보통 여성을 기용한다고 하면 정말 사회복지 분야를 많이 생각하고 아니면 마이너 분야인데 그런 고정분야를 깨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야심차게 한 게 (노무현 정권 때) 강금실 법무장관하고, 김대중 정부 때 환경부 장관하신 김명자. 그 분을 건교부 장관, 여성일 뿐 아니라 환경마인드에 입각한 건설 행정 이런 콘셉트로 하려 했는데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현옥 수석은 “그렇게 해서 사람을 키워야 한다. 항상 인재가 없다고 하지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