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위조품 국내 유통 없어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를 위조해 중국에 유통한 일당을 검거한 가운데 제조사가 자체 전수조사를 진행해 국내 유통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12일 거래처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국내 유통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지방경찰청은 보톡스 위조품 제조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1만5000개, 약 15억원어치를 제조했다. 이 제품들은 100 IU 용량, 제조번호 089139, 091743, 093103, 유효기간은 2019년 3월 3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돼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5일 수사기관을 통해 나보타 위조품이 국내 유통은 없다고 확인 받았지만 만의 하나라도 위조품 유통으로 인해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조품과 같은 제조번호의 제품 보유시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 위조품은 알부민, 염화나트륨, 식염수 등의 성분 외에 주름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