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쿠팡맨 파업 논란, 사실 아니다"

쿠팡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쿠팡맨 관련 각종 루머에 반박하고 나섰다.

쿠팡은 12일 해명 자료를 내고 “지난 4월말부터 쿠팡맨 임금이 삭감됐고, 배송량이 너무 많고, 계약해지 사태가 일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 쿠팡맨 파업이 벌어졌다는 루머가 양산됐다”면서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한 포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맨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쿠팡이 직원 평가 제도를 바꾼 후 일방적으로 임금을 줄였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다른 네티즌은 광주 등에서 쿠팡맨이 차업에 돌입했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쿠팡은 임금삭감 논란에 관해 새로운 평가제도에 의한 성과급 차이라고 해명했다. 본인 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늘거나 줄어든 쿠팡맨은 있지만 임금 삭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인당 평균 급여는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본인 평가 결과에 불만족한 일부 직원이 일시적으로 반발했지만 전국 쿠팡맹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쿠팡맨과의 계약을 중도해지 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평가에 의한 저평가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루머가 쿠팡맨 가족은 물론 고객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쿠팡맨과 함께 로켓배송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고객 감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직접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의 전담 인력인 쿠팡맨들이 배송차 앞에서 배송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쿠팡 직접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의 전담 인력인 쿠팡맨들이 배송차 앞에서 배송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