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017년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받을 국내 이공계 대학 신입생 137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잠재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운용된 제도다.
국내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과 학기 별 250만원 학업장려금을 받는다. 해외 장학생은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학비와 체재비를 졸업 때까지 받는다.
올해 국내 장학생 중 75.2%를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출신이 차지했다.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2.92% 늘었다. 비수도권 대학생 비중이 2.92%, 여학생 비중도 7.3% 증가했다.
올해 국내 장학생 선발 경쟁률은 3대 1을 기록했다. 해외 장학생 10명은 다음 달 선발한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잠재력을 국가에서 인정한다는 뜻이므로 장학생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이공계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