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해외 300호점 돌파…글로벌 베이커리 기반 마련

뚜레쥬르 수카르노하타공항점 매장 안을 가득 매운 고객들
뚜레쥬르 수카르노하타공항점 매장 안을 가득 매운 고객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해외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출점 규제 등 국내 사업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뚝심 있는 투자를 지속해 얻은 결실이라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J푸드빌은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 전문기업에 진입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외식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통해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의 선봉인 뚜레쥬르는 현재 해외 8개국에 진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다 진출국·최다 매장을 보유 중이다.

뚜레쥬르 해외 300호점은 지난 10여년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공을 들인 결과다. 최근 2년간 해외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었고 매장당 실적도 크게 개선되며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뚜레쥬르 해외 매장 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넓은 대륙을 세밀히 공략하기 위해 직접 진출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고 있다. 7개 주요 도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쑤저우, 광저우, 충칭)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11개 성 및 자치구 총 16개 지역에서 MF로 출점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인 확장에 발맞춰 생산기지 및 물류시스템도 빠르게 신설하고 있다. 중국 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에 법인을 구축해 4대 거점을 마련했으며 보다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과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중 1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고 확산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도 최근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거나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2004년 뚜레쥬르 최초로 해외 진출한 국가다. 동서부에 걸쳐 가맹 형태로 활발히 사업 진행 중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2020년 해외 총 160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 한국 베이커리 경쟁력을 알리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1 베이커리로서 위상을 빛낼 것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CJ푸드빌은 해외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국가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사업보국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면서 “함께 해외에 진출해 있는 비비고, 투썸커피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식문화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톱 외식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