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1~13일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발명·혁신·기술전시회(이하 쿠알라룸푸르 발명전)'에서 우리나라 발명가들이 금상 등 총 15점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25개국,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전시회에서 우리나라는 금상 7점, 은상 3점 및 특별상 5점을 수상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지중케이블용 연결구'는 금상과 동시에 이란발명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현지 말레이시아전력공사(TMB)로부터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 협력 제안을 받는 등 해외 기술이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은상은 선문대의 '이어팁 수용 구조를 가지는 이어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교육용 장난감 시스템 및 방법, 스마트 헬멧' 등 3점이 선정됐다.
이준석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 특허 기술의 우수성과 현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우수 특허기술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