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15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협력분야 절충교역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수요 조사를 거쳐 오는 8월 산업 협력 분야 추천 품목을 정한다.
절충교역은 국외에서 무기나 장비를 구매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에게 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 급부를 제공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이다.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방위사업청이 운영하는 제도다. 군수품 이외 물자의 산업 협력 분야 절충교역 업무 지침은 지난해 7월 제정됐고, KIAT가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KIAT는 산업협력분야 절충교역 품목추천 절차와 기준을 마련했다. 사전 절충교역 협상 방안 승인인 프리오프셋(Pre-Offset) 수요조사를 공고하고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KIAT는 설명회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산업 협력 분야 절충교역 추천 절차와 기준, 수요 조사 작성 방법을 설명했다. 관련 기관이 프리오프셋 제도와 산업 협 력분야 절충교역의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와 KIAT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8월 중 산업 협력 분야 추천 품목을 방사청에 제공한다.
방사청은 사업별로 제공된 추천 품목을 국외업체와 제안 요청서 작성 시에 활용한다. 산업부는 절충교역 협상과 참여업체 선정에 참여해 성과를 높인다. 추천 품목 양해각서 등 이행 관리, 성과 분석까지 책임진다.
KIAT는 중소중견기업이 절충교역을 활용해 항공, 로봇 등 첨단기술 우수 제품의 해외 판로 확보 기회를 확대하고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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