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바른 휴가문화 정착 위한 '바른휴가' 캠페인 실시

진에어(대표 조원태)는 휴가를 장려해 올바른 휴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진에어, 올바른 휴가문화 정착 위한 '바른휴가' 캠페인 실시 (제공=진에어)
진에어, 올바른 휴가문화 정착 위한 '바른휴가' 캠페인 실시 (제공=진에어)

지난해 발표한 고용노동부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평균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14.2일이나 사용일수는 8.6일, 미사용 일수는 5.6일로 파악됐다. 연차휴가 평균 사용률은 약 60%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발표한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게 나타나 한국 근로자들은 일은 많이 하고, 적게 노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진에어는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코자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기획했다. 우선 사내에서부터 '바른휴가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휴가사용률이 높은 직원과 팀에게 분기별 포상 제도를 실시한다. 또 휴가 사진 공모전과 추첨을 통해 휴가 지원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캠페인 참여와 이해도를 높인다.

진에어는 올바른 휴가문화를 기업 내 정착시키고자 국내 기업들과도 함께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업 소속 임직원들에게 특가 프로모션 사전 오픈 및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상시 판매하는 국내외 항공권을 약 3~10% 추가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 기업들은 '바른휴가운동'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동 마케팅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5월 바른휴가 추천지로 하와이, 마카오, 제주도를 선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인천~마카오' 노선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하고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17일부터는 KB국민카드로 '인천~호놀룰루' 노선 항공권 예매 고객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국내선 예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지 렌터카, 호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