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광진 전남TP 센터장 “세라믹소재 생태계 조성 이끌겠다”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

“세라믹 기술기획에서부터 제품개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해 세라믹소재 생태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

비산화물 구조세라믹 국내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전남테크노파크(TP) 산하 부서로 편입된지 지난달로 10년을 맞았다. 세라믹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5년간 센터를 이끌어온 김광진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 10여년간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80여종의 시험생산용 공정장비와 제품물성 평가장비 등을 구축했고 기업입주 공간도 마련했다”면서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해 기업들이 신제품을 상용화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기업의 실정에 맞는 각 단계별 장비와 기술·공간·자금 등을 제공해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면서 “단순 보고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3~7년차 기업의 공장건설과 사업화 성공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지원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위치한 목포세라믹산업단지에는 2008년 11개사에 불과한 첨단세라믹 기업이 2016년말 기준 43개사로 늘었다.

센터는 그동안 6953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으며 113종은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상품화로 이어졌다. 전남지역 세라믹 산업 매출액도 지난해말 기준 9700억원을 돌파했고, 19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매년 평균 60개사에 장비 및 기술지원으로 7억원의 수익을 올려 자립화 기반도 성공적으로 다졌다.

김 센터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세라믹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2단계를 맞아 세라믹원료소재 상용화 시험생산과 세라믹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세라믹 제품 전방공급거래 형성 촉진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라믹소재를 국산화하거나 사업화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생산과 양산공장 설계를 지원하고 있어 기업은 최단 기간에 최소 자본으로 시행착오 없이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면서 “시제품 제조와 평가·인증을 비롯해 기업간 컨소시엄, 협력 네트워크 등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세라믹 관련 모든 기업에 센터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기업들은 공장을 지은 후에도 계속 센터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어느 곳 보다 빠르다”면서 “2020년까지 산단 입주기업을 80개 사로 늘리고 3000여명의 고용창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라믹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목포=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