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카카오브레인, AI 스타트업 투자

케이큐브벤처스와 카카오브레인이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 인공지능(AI) 분야 자회사다. AI 스타트업에 대한 첫 투자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기술·게임 전문 투자사다. 이들 기업은 AI 핵심기술 발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협업할 계획이다.

스켈터랩스 이미지(케이큐브벤처스 제공)
스켈터랩스 이미지(케이큐브벤처스 제공)

스켈터랩스에는 화려한 이력을 갖춘 경영진이 속해있다. 조원규 대표는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구글과 카이스트(KAIST) AI 랩(Lab) 출신 임직원도 다수다. 이 회사는 AI 핵심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용자 일상을 기록하는 자동화 라이프로깅 앱도 출시했다. 올 하반기 새 버전을 선보인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 POS 시스템도 내놓을 계획이다. 대화형 AI 플랫폼도 만들고 있다.

기계 학습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앱을 개발, 주요 소비재와 유관 업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글쓴이 의도와 문맥상 개체를 추출하는 다이얼로그 매니지먼트(DM)도 개발하고 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용 프레임워크와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통합하는 라이프로그 시스템도 구축할 목표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카카오는 검색, 콘텐츠, 대화형 서비스, O2O에 이르는 폭 넓은 사업과 AI 기술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카카오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