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연인 안성현과 극비리에 결혼한 가운데, 과거 그가 ‘힐링캠프’에서 밝힌 결혼관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성유리는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연인 안성현과의 결혼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정려원은 안성현과 열애 중인 성유리에게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이에 성유리는 “너는 대표작도 있는데 나는 그게 애매하다. 항상 여우주연상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라도 인정받을 때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유리는 이어 “만약 상을 받으면 ‘이 상 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함께할 누구에게 이 상을 바친다’ 이런 소감 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가 될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결혼 기사가 난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성유리는 “이제 결혼설이 하도 나니까 기정사실화되더라. 벌써 결혼 한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대표작이 없는 것에 조급해지고 고민이 많아졌다. 내가 나이가 이렇게 됐으니까 결혼을 해야 하는구나 생각은 하면서도 수상소감은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성유리는 또한 “너무 오래 일만 하다보면 결혼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기도 하지 않냐. 타이밍 놓칠까봐 고민되기는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나이가 됐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 혼자만 철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