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림프종 혈액암에 심장병까지..."마취도 못한 채 가슴에 구멍..."

사진=벅스
사진=벅스

 
가수 진성이 림프종 혈액암 투병으로 최근 4차 항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은 지난해 여름 목 부위에 혹이 점점 자라 제거 수술을 받던 중, 림프종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혈액암 치료를 앞두고 진성은 심장병이 재발했다. 항암제를 투여하기 위해 마취도 하지 않고 오른쪽 가슴에 구멍을 뚫고 관을 삽입했다.
 
진성은 16일 오전 ‘아침마당’에 출연해 “항암치료 때문에 거의 꿈꾸는 것처럼 비몽사몽 제정신이 아니었다. 항상 몽롱하고 앞도 잘 안 보이고 치아도 흔들렸다”며 치료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나 스스로 창피했다. ‘기골이 장대하고 건강했던 내가 왜 이렇게 망가져야 되나’ 슬퍼서 음습한 곳에서 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