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이 ‘개그콘서트’와 유재석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혁필은 1972년생으로 1996년에 연극배우로 데뷔,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다.
그는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봉숭아 학당'에서 세바스찬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당시 유행어인 "영국의 권위 있는 귀족, 순수한 혈통 루이 윌리아~암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레이져쇼, 마술, 샌드애니메이션과 개그쇼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옴니버스식 퍼포먼스 개그쇼 ‘펀타지쇼(Funtasy Show)’를 연출하며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출가로도 인정받은 그는 강연 능력도 인정받아 '세상을 바꾸는 15분', '석세스 TV' 출연 등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최근엔 건양대학교 동기유발학기 강연을 진행하는 등 강연자로서도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900회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3부작 특집을 방송하고 있다. 900회 특집 1부에는 유재석, KBS2 에능 '1박 2일' 멤버들 그리고 김대희, 김준호, 김지민, 신봉선 등의 개그맨들이 출연했다.
이에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나름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임혁필은 "(옥)동자야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아무 상관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는 댓글로 유재석을 저격해 논란이 됐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