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은 오는 24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친화형' 행사로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를 맞는다. 7개 테마관 중 3개(중소기업특별관, 기술인증관, 창업사업화관)를 중소기업 중심 전시관으로 배정해 중소기업 참여도를 높였다. 중소기업 참여 비중은 24%로, 전년 대비 8%P 증가했다.
중소기업특별관에는 공간 정보, 수자원, 교통 관련 9개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우수기술과 연구 성과가 전시될 예정이다. 발주기관 대상 사업설명회, 우수 기술 발표회, 투자 유치 설명회, 사업화 컨설팅 등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비즈포럼 등 국토교통R&D 성과 상용화와 국민 이해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병수 국토진흥원장은 “국토교통 관련 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홍보기회 부족으로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이 행사를 통해 기술 홍보와 사업화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