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17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KOTRA와 '한류상품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공동 주관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에서 초대형 한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류상품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민간기업 롯데홈쇼핑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는 오는 6월 22~24일 대만 타이베이 무역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300여개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한국 중소·중견기업 80개사를 '해외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한다.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를 비롯해 최근 대만에서 관심이 높아진 의료 서비스와 프랜차이즈 관련 분야를 공략한다. 한국 중소기업 상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참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약 4000만달러 이상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