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상민교수 연구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디자인한 '컬쳐 박스쿨'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디자인한 '컬쳐 박스쿨'

KAIST(총장 신성철)은 배상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2017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건축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레드닷 디자인, IDEA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혁신성, 기능성, 친환경성, 내구성을 기준으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에는전세계 59개국에서 5500여건의 제품이 출품됐다.

배 교수가 이끄는 'ID+IM' 팀은 이동식 컨테이너공간 플랫폼 '컬쳐 박스쿨'을 출품했다.

컬쳐 박스쿨은 컨테이너의 내·외부에 모듈을 부착해 사물실, 교육공간, 갤러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집수 및 정수시스템, 통신 기능을 갖춰 독립 운용이 가능하다. 컨테이너의 특성상 빠르게 조립하거나 분해할 수도 있다.

ID+IM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해 그동안 디자인상을 50여 회 이상 수상했다.

배 교수는 “지리적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문화,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컬쳐 박스쿨을 만들었다”면서 “소외받는 이들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