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초고속열차 글로벌 리딩 기업인 HTT의 더크알본 CEO와 4개국 장관급 인사 등 전 세계 스마트 철도 기술 리더가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산업혁명과 함께 맞이할 스마트 철도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콘퍼런스(GSRC)'를 오는 6월 14~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5개 철도 유관 기관과 함께 준비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스마트 철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11명의 해외 석학·엔지니어·CEO들이 연설자로 참여하고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브라질 등 4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리더스서밋에서 자국의 메가 철도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행사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제5회 아시아횡단철도 협력회의(TAR): Trans-Asian Railway, )'와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및 주요 발주처 인사와 폭넓은 수출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는 첫째 날에 리더스 서밋, 스마트 철도차량 세션, 스마트 철도기술 표준·인증 세션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세션, 차세대 고속철도 세션 순서로 이어진다. 이날 '한국형 하이퍼루프(HTX)'에 대해서도 특별 세미나가 개최된다.
하이퍼루프는 차세대 고속철도 중 하나다. 특별세미나는 이 분야 글로벌 양대 기업 중 하나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의 더크 알본 CEO가 참여한다.
국토부 박민우 철도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 철도 기술의 트렌드가 한국을 중심으로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의 철도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철도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