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탄핵정국으로 다사다난 했던 시기들을 지나 장미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수립 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일자리와 의식주 문제들이 하루아침의 직접적인 체감경기로 변화될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이에 불확실한 미래를 알고자 대한민국 팔도강산의 용한 점집 및 유명한 무속인과 역술인을 찾는 이들은 현재도 끊임없다.

이 가운데 홍대에 위치한 진월법사는 오는 2018년인 무술년에 대해 2~3년 전과 비교해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시국에 대해 “옛부터 장수는 용기가 뛰어난 장수, 지혜가 뛰어난 장수 그리고 덕을 베푸는 장수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했다. 용기가 뛰어나 싸움을 잘하는 장수보다는 지혜로운 장수가 한수 위고 지혜로운 장수보다는 모든 이들에게 덕을 베풀 줄 아는 장수가 가장 으뜸이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덕을 아는 장수가 나라를 이끄니 내년 2018년(무술년)은 2~3년 전과 비교하여 안정을 기대 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가 하루 동안 하는 일은 앉고, 서고, 걷고, 눕는 일이다. 성공을 했어도 그 사이에 있고, 실패를 했어도 그 사이에 있으며 사랑도, 슬픔도 그리고 분노도 모두 그 사이에 있기에 이러한 생각에서 깨어나 자비로운 마음으로 현실을 바라보며 앉고 서고 걷고 누울 수 있다면 그대가 진정한 보살이자 현세를 살아가며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월법사는 과거 종편의 검증프로그램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인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하다. 유관순열사와 함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7인결사대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 故남동순님의 외손자이다.
박시홍 기자(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