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7]망고슬래브

[WIS 2017]망고슬래브

망고슬래브는 창업 5개월 만에 'CES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망고슬래브는 '네모닉(nemonic)을 선보일 예정이다.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창업기업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4기 출신이다. C펀드로 초기투자 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네모닉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주는 인쇄기기와 관련한 서비스다. 제품명은 '기억을 돕는 연상기호'의 뜻을 가진 'memonic'이라는 영단어와 '메모 용지 형상'에서 착안했다.

이 제품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5초 이내 빠른 출력 속도와 점착식 메모의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아이디어를 출력하고 공유하는 데 최적화 했다. 향후 회의나 워크숍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모닉은 회의할 때 특히 유용하다. 최대 20명까지 연결할 수 있는 네모닉을 가운데 두고 회의 참가자가 각자 메모나 아이디어를 곧바로 프린트해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점착식 메모지로는 할 수 없었던 그림이나 도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도 바로 프린트해서 공유할 수 있다. 프린트된 콘텐츠는 클라우드 서버에 바로 저장돼 분실 위험도 없다.

이외에도 메모가 모여 어지럽혀진 책상을 사진으로 찍으면 서버에 저장된 원본 파일을 작업 순서대로 프린트 용지의 색상대로 인식해 바로 분류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용지에 열을 가해 프린트하는 감열식 프린트 방식을 채택해 잉크나 토너 걱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