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IT 산업을 이끌어 온 NHN엔터테인먼트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한게임, 페이코, 벅스, 티켓링크 등 다양한 영역의 IT 서비스를 운영해 온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클라우드 서비스다. 인프라와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두 선보인다.
2014년 게임 특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초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IT분야와 공공, 의료, 커머스 등 특정 산업 영역에 구애 받지 않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을 표방한다.
지난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스토어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www.ceart.kr)'의 공식 판매자로 등록해 서비스를 공급을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유젠의 기업용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솔루션 'G1 커머스' 내 탑재,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NHN엔터의 간편결제 '페이코'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의 연계도 앞두고 있다. 커머스 클라우드 시장의 새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위해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전용 클라우드 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열었다. 전용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TCC는 망중립성을 보장하는 고집적 환경의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국내 구축된 데이터센터 중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가진다. 간접 기화쿨링 공조방식으로 IT장비 냉방에 최소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등급 Tier Ⅲ 이상으로 신뢰성이 높고, 장기간 대규모 인프라의 운영경험을 반영해 최적의 운영 효율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비게이션 전문업체 '팅크웨어', 게임업체 '트리노드'와 '넵튠' 등 다수의 기업이 TOAST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