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이 부산 해운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해양 생물을 3D 입체도감에 담은 '해양생물 VR'를 최근 공개했다.
해양 생물 VR는 총 6개 분류군 21종의 해양 생물 골격 모델, 질감, 색상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지난해 수집된 해운대 주변 해양 생물의 3D 모델링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류군은 식물플랑크톤, 중·대형 저서동물, 자치어, 해조류 등이다.

해양 생물 VR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으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전용 VR 기기도 활용할 수 있다.
홍기훈 원장은 “3D 해양 생물 데이터 제작을 전국 연안으로 확대, 해양 생물 VR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해양 생물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