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한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 실시

포스코가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차체에 적용한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을 실시했다.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쌍용차가 소재 개발부터 프레임 제작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차량이다. 포스코는 이처럼 개발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솔루션 마케팅' 규모를 2019년까지 6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한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 실시 (제공=포스코)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한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 실시 (제공=포스코)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지난 15일부터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사제품을 위해 회사의 앞마당을 내주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4 렉스턴은 차체 프레임에 1.5기가파스칼(GPa)급 포스코 기가스틸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프레임바디 장점을 극대화하고, 무겁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가파스칼(GPa)급 강판을 적용한 프레임바디를 개발했다. G4 렉스턴 프레임 바디는 기존 프레임보다 차체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개선하고, 모노코크바디 대비 경쟁력있는 중량을 달성했다.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한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 실시 (제공=포스코)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한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마케팅 실시 (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쌍용차와 신차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차 출시에 발맞춰 신차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등 기술협력에 상업·휴먼 솔루션을 더해 솔루션마케팅 실행력을 높이고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솔루션연계 판매량은 2015년 240만톤에서 지난해 390만톤으로 늘어났다. 오는 2019년에는 65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권오준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가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객을 감동시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개개인이 일군 성과가 모일 때 회사 전체에 기여할 큰 성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