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근처에 있는 한 카페 앞에 놓인 입간판. ‘문재인 블렌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마시던 블렌딩 방식 그대로를 소개하는 커피 메뉴이다. 문재인 블렌드는 지난 5월 9일 서울 종로 부암동에서 27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마은식 클럽에스프레소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마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우리 커피숍 단골손님이었다. 하루에 3번씩 오고 원두도 사갔다. 콜롬비아(4), 브라질(3), 이디오피아(2), 과테말라(1), 항상 이렇게 블렌딩을 해갔다. 나는 그때부터 이걸 문재인 블렌딩이라 생각했다. 이 블렌딩 비율은 30년 이상 커피 오리지널 마니아들만 아는 황금 비율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 인기를 반영하듯 부암동을 시작으로 홍대 앞,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문재인 블렌딩이 붐을 타고 번져 나가고 있다.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