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다윤 어머니 1130일만에 딸 찾았다..."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

허다윤 어머니 1130일만에 딸 찾았다..."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허다윤 양의 유해를 최종 확인했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중앙 우현3-6에서 발견된 유해는 단원고 1-2반 허다윤 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3층 객실 중앙 우현 통로에서 유골을 수습했다. 수습한 치아와 치열을 두고 국과수와 법치의학 감정을 벌여 허다윤 양과 일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허다윤 어머니는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시작됐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어떻게 이런일이 하며 망연자실하셨던 국민 여러분.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던 그 마음이 지금 현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또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을 때에는 “현장에서 그걸 보면서도 할 수 있는게...그냥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찾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게 아니지않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