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기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

20일 서울에서 개최된 KAIST 3기 졸업 40주년 홈커밍 데이 현장.
20일 서울에서 개최된 KAIST 3기 졸업 40주년 홈커밍 데이 현장.

우리나라의 대표 파워리더로 성장한 KAIST 3기 졸업생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아 과거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자리를 가졌다.

KAIST(총장 신성철)은 지난 20일 서울 KAIST 경영대학에서 3기 졸업생을 위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KAIST 3기 졸업생으로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호수 SK 텔레콤 ICT기술총괄 사장, 서길수 영남대총장 등이 꼽힌다. 신성철 총장도 3기 졸업생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서의호 포스텍 교수, 최동훈 한양대 교수 등 3기 졸업생이 자리했다. 이들을 가르친 윤덕용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 김충기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 등 은사도 함께했다. 이밖에 KAIST 부총장단, 재학생 등 12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3기 졸업생은 이날 '후배사랑 노랑봉투 장학금' 1억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최동훈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동문이 40년간 조금씩 모은 돈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학교를 설립한 분들의 꿈과 비전, 초창기 교수와 재학생의 열정으로 반세기만에 거대한 성취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동문총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