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맞춤형 산·학 협력이라는 사업 취지에 걸맞게 동남권 11개 사업단이 연계 협력, 지역 사회와 산업 전반에 맞춤형 산·학 협력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서용철 동남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플러스)사업단 협의회장(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링크플러스사업은 사업단 간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력 가능한 분야는 적극 협력, 산·학 협력을 확산기켜 나가라는 목적을 담고 있다”면서 “11개 사업단이 지닌 특화 강점 분야에서 동북아 중심이라는 동남권 공통 목표와 접점을 찾고, 이를 공동 사업으로 하여 동남권 링크플러스사업이 함께 성공하는 연결 고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특히 취업과 창업은 사업단이 서로 협력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그는 “링크 사업에는 캡스톤디자인, 해외 인턴, 창업 교육 등 협력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면서 “좋은 해외 인턴 자리를 발굴했다면 함께 활용하고, 캡스톤도 대학 연합 형태로 개최한다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아이템을 발굴해 취업과 창업 활성화로 이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현장실습, 국내 인턴 채용 등에서 업종이나 기업 규모 등을 분류하고 이를 각 대학이 대학 특성화에 맞춰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방안을 성공리에 추진하면 현장실습의 폐해나 사각 지대를 줄일 수 있다.
서 회장은 “대학 존립 이유는 학생 교육과 이를 통한 지역 사회와 산업 발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를 위한 대학 자율의 도전은 없었다”면서 “링크 사업은 이러한 대학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고, 기존의 어떤 교육부 사업보다 미래 지향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링크 사업에 이어 링크플러스 사업으로 대학은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기업과 사회단체가 대학의 문을 두드리면 이제는 언제라도 산·학 협력을 통한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