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해외거점 활약으로 메이저 국제 광고제 연이어 석권

제일기획이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제일기획은 1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해외법인에서 출품한 캠페인으로 동상 7개를 수상,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 1999년의 자체 기록(3개)를 18년 만에 경신했다.

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 2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 2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

홍콩법인이 비영리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업한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이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 2개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어린이 실종 사건 발생시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실종 어린이의 사진 등 주요 정보가 뜨게끔 했다. 중국법인은 친환경 프로젝트와 동물 보호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획득했다. 독일법인은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받으며, 2016 칸 라이언즈, 2017 D&AD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달아 인정받았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는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 금상을 비롯, 총 5개 본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는 모바일 앱으로 자신만의 축구화를 제작, 주문하는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과 디지털 부문 은상을 받았다.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

제일기획 관계자는 “D&AD, 원쇼에 이어 60년 역사의 뉴욕페스티벌까지 올해 메이저 국제 광고제에서 해외 법인과 자회사가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명 광고제에서 입증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