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2일 '창업도시 광주' 선포 1주년을 맞아 '광주청년창업 점프 업(Jump-Up) 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창업도시로 발돋움하는 '스타트 업(Start-Up)'을 선포한 시는 올해 실질적인 청년창업 성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창업자,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동명동 I-Plex에서 광주청년창업 점프 업 선언이 진행됐다. 또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와 100년 대계', 하상용 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 대표의 '여럿이 함께 하는 꿈(협업의 중요성)' 등 특강이 이어졌다.
청년 창업가 김기원(맥전자 대표)씨는 “광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창업지원책들이 창업준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선배 창업가들의 창업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선언식에 앞서 한중 창업 교류협력을 위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청년창업 포럼이 열렸다. 창업지원기관 20개 기관이 참여한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가 윤장현 시장 주재로 열려 그동안 창업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는 지난해 2월 청년창업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 및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유관기관, 대학, 민간단체 등 2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청년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특례보증 250억 원으로 확대 시행,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 추진, I-Plex광주의 창업지원 기능 강화, 청년창업자 주거시설 마련 등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책들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2일부터 28일까지를 청년창업도시 선포 1주년을 기념하는 광주청년창업주간으로 정하고 3차원(D)프린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모의 투자설명회(IR)대회,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창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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