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8주기 추도식,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되어 돌아왔다

노무현 8주기 추도식,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되어 돌아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추도식을 찾는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하루 휴가를 보내고,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돌아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법무법인 부산에서 함께 변호사 시절을 보냈고, 두 사람 모두 정치계 입문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서도 함께 머물렀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그의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묵묵히 장례를 치뤘다. 이후 다시 정치계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19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됐다.
 
노무현 정권 9년 만에 다시 집권하게 되며, 이번 추도식은 예년 보다 더 뜻깊이 진행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