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 중이던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22일(현지시각)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큰 폭발음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영국 언론은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마지막 노래를 마친 뒤에 거대한 굉음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모두 뛰었다. 사람들은 피로 범벅이 됐다”라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폭발 발생 후 피신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데의 대변인은 "그란데는 괜찮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직후 맨체스터 경찰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폭발 장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