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왼손 안 올라가 병원가니..뇌경색 판정"

사진=KBS1TV캡쳐
사진=KBS1TV캡쳐

배우 선우용녀가 뇌경색 투병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선우용녀가 ‘화요초대석’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녀는 최근 근황에 대해서 “지난해 뇌경색으로 투병했다”고 힘겨웠던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선우영녀는 "내가 방송 중 애드리브를 하려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며 "프로그램 MC가 이상하다고 해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고, 선생님이 나보고 손을 들어보라고 해서 들었는데 왼손이 안 올라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냥 별거 아닌 걸로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큰일 난다고 병원에 바로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녹화 도중에 갔다"며 “지금은 연극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다”고 전했다.
 
선우용녀는 "괜찮아지니까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옛날에는 어떤 역할이든 시청자에게 기쁨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원하는 역을 해보겠다고 다짐했고, 그래서 하고 싶었던 연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선우용녀는 지난 6일 막을 올린 연극 '선녀씨 이야기'에 어머니 '선녀'역으로 출연해, 최수종, 한갑수 등 유명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