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에 수출기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과 공동으로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무역협회 회원사 등 200여명과 라쿠텐 현지 담당자가 참석했다.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라쿠텐을 활용한 일본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무역협회는 자체 운영하는 해외판매 온라인 쇼핑몰 '케이몰24(Kmall24)'를 통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라쿠텐 담당자와 1:1 상담으로 구체적인 입점 절차와 판매 방법을 협의했다.
라쿠텐은 연간 유통액이 30조원에 달하며, 일본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25.6%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기업대 소비자간 거래(B2C)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체 유통 시장의 4.8%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한국은 일본 소비자가 미국에 이어 해외 직구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다.

무역협회는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와 공동으로 일본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다시 보는 일본시장'세미나를 25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문화 및 유통시장, 한일외교 등 일본시장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진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라쿠텐을 포함해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쇼핑몰과 공동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일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일본시장을 새롭게 조명해보고,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