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이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교사 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4일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헌재), 충청남도 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사 소양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사 소양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컴퓨터 사고력을 길러주며 창의적 교육 콘텐츠와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초·중·고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실시된다. 하지만 코딩 교육을 실행할 교사가 부족해 부실 수업에 대한 우려가 높다. 코딩 교육 시행의 주목표인 컴퓨팅 사고를 배양할 수 있는 교사나 교육프로그램 발굴이 절실하다.
포스텍과 여시재, 충남교육청,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소양 교육 제공 및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네 기관은 우선 TF팀을 꾸려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오는 9월부터 포스텍이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수업(MOOC)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참가 교사들은 포스텍 캠퍼스에서 추가 현장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이번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경상북도와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도연 총장은 “미래세대에게 지식전달과 축적에 그치는 과거 세대의 교육 방식을 고수해서는 안된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한 교육현장의 혁신을 위해 참여기관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