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1.25% 동결... 국내 경기 회복 조짐

기준금리가 11개월째 동결됐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역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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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유지하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결 결정에는 대내외 경제 상황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필요성이 줄었다는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는 여전히 미흡하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경제 성장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과 투자는 종전 전망보다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고 연간 전체로는 4월 전망 수준(1.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