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장 후보 선출 결선투표의 개표결과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1위, 2위는 국제대학원 김은미 교수가 뽑혔다.
25일 10시부터 8시까지 교내에서 치뤄진 결선투표결과 57.3%를 받은 김혜숙 교수와 42.7%를 받은 김은미 교수가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7명의 입후보자 중 전날 1차 투표에서도 김혜숙 교수가 33.9% 로 1위, 김은미 교수가 17.5%로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재투표가 있었다.
투표율은 45.3%로 학생 유효득표수 9천835표중 9천 384표를 받은 김혜숙 교수는 학생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두 후보를 이화학당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모두 추천, 이사회는 26일 오전 회의를 통해 총장을 선임,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정유라 특혜입학논란으로 물러난 후 공석이 된지 7개월만의 일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