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개통 5년 만에 파산...누적적자 3천억원대에 이르러

사진=YTN뉴스 캡쳐
사진=YTN뉴스 캡쳐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 5년 만에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21부(심태규 부장판사)는 26일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산선고와 함께 중립적으로 파산재단을 관리할 파산관재인으로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선임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최 변호사는 앞으로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실시협약 해지 여부 및 의정부경전철의 운행 기간과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7월 1일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 원에 이르렀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