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석사과정 학생들이 고용량 리튬 및 나트륨 이차전지용 음극소재를 개발했다.
금오공과대학교는 20대 석사과정 연구원 두명이 참여한 박철민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리튬 및 나트륨 이온 이차전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석(Sn)과 텔루륨(Te) 및 셀레늄(Se)을 이용해 화합물인 3차원 프레임 결정구조의 주석-텔루라이드(SnTe)와 2차원 층상 결정구조의 주석-셀레나이드(SnSe)를 간단한 고체합성법으로 각각 제조했다.

이를 리튬 및 나트륨 이온 이차전지의 전극소재로 적용, 고용량 리튬 및 나트륨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고용량 이차전지용 음극소재 관련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연구팀이 개발한 주석-텔루라이드 및 주석-셀레나이드 화합물 소재는 리튬 및 나트륨 이차전지의 고용량 전극소재 뿐만 아니라 화합물 반도체로서 전자산업 분야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민 교수는 “2차원 층상 및 3차원 프레임 결정구조를 갖는 주석-셀레나이드 및 주석-텔루라이드를 간단한 합성 방법으로 제조했다. 향후 고용량·고성능 이차전지 양산을 위한 실용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 '2차원 층상 및 3차원 프레임 결정구조의 주석계 화합물 전극소재의 제조기술개발'은 최근 신소재 분야 최상위급 SCI학술지 'ACS나노' 및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는 20대 석사과정생인 박아람·이동훈 연구원이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