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 국민이 탑승한 원양어선 한 척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피랍된 것에 대해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나지 않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소말리아 부근에서 발생한 원양어선 실종 사건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인도양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이 탑승한 몽골 국적 선적이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고 연락한 후 통신이 두절됐다. 이 선적에는 한국인 선원 외 인도네시아인 선원 18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