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1만3000대 돌파…40%가 현대차 아이오닉

국내 전기승용차 가운데 10대 가운데 4대는 현대차 아이오닉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수는 1만3812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기차 1만3000대 돌파…40%가 현대차 아이오닉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1년만하더라도 344대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등록 대수 1만855대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등록된 13개 전기승용차 모델 가운데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이었다.

아이오닉 등록대수는 5581대로 점유율 40.4%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쏘울이 2575대로 등록 대수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의 SM3는 254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차 레이(1330대), 한국지엠 스파크(368대) 등 순이었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가 827대로 가장 많았다. 닛산 리프가 232대로 2위를 기록했다.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한국지엠 볼트(Bolt)와 올해 본격 국내 시장 공략에 들어간 테슬라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각각 16대와 8대로 집계됐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