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재활 로봇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 투자

엑소시스템즈 로고<사진 케이큐브벤처스>
엑소시스템즈 로고<사진 케이큐브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 로봇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소시스템즈는 1월 스파크랩스 글로벌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서 2억원 지원금도 유치, 총 5억3000만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지능형 로봇시스템 연구 그룹에서 다년간 로봇공학을 전공한 연구원들이 올해 1월 설립했다. 착용형 모션 인식 장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을 제작, 환자가 겪는 문제를 해결한다.

로보틱스(Robotics)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설계) 기술을 활용해 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을 개발 중이다. 엑소리햅은 관절에 문제가 생긴 환자를 위해 착용자 모션을 인식하고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시간·장소 제약 없는 재활 훈련으로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가 목표다. 관절 재활 운동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근력 보조를 위한 로봇을 개발, 고령화 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발달에 따라 재활 훈련도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재활 훈련 기기 혁신으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로보틱스 기술은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진다”면서 “관련 핵심 기술을 다년간 연구한 엑소시스템즈가 재활용 로봇 솔루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