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4월 매출 전년 동월 比 7.2%↑...이른 더위 특수 누렸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 덕에 매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프라인 13개, 온라인 13개 총 26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가 매출은 더위를 대비하기 위한 가전 및 식품 수요 증가로 3.6% 상승했다. 실제 편의점 전체 매출은 전체 점포수 증가(13.9%)와 더운 날씨로 인한 음료수 등 식품군(18.1%) 매출 11.1%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 부문(4.5%) 매출이 성장하고 구매단가(2.0%)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2.3% 늘었다.

유통업계, 4월 매출 전년 동월 比 7.2%↑...이른 더위 특수 누렸다

온라인쇼핑 업계 매출은 여름 상품과 건강식품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15.4% 증가했다. 통신판매사업자는 패션·의류(30.2%) 및 서비스·기타(46.2%) 부문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26.5% 증가했다.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식품(19.6%) 수요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11.5% 상승했다.

상품군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가전·문화 12.2% △식품 10.1% △서비스·기타 9.5%, △생활가정 6.2% △패션·잡화 2.8% △아동·스포츠 1.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6.3% 증가했다. 편의점이 구매 건수 증가율 8.6%를 기록하며 전체 구매 건수 상승을 이끌었다. 구매 단가는 백화점이 1.3% 하락하면서 오프라인 전체에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