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됐다.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새정부 출범 기대감들이 반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30일 중기중앙회에 '2017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SBHI는 90.6으로 전월대비 0.1P 상승,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90.8이며, 건설업이 전월대비 2.3P 하락,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5P 상승해 전월대비 0.1P 하락한 90.4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내수전망(89.5→90.0), 수출전망(88.4→92.0), 고용수준전망(95.6→96.2) 분야 모두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전망(87.3→85.8), 자금사정전망(84.6→82.9)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금속가공제품'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종이 및 종이제품' 등 12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에서 '운수업', '수리 및 기타개인 서비스업'등 5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나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4.9%), '업체 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순으로 응답했다.
보고서는 '내수부진' 응답률이 '15년 1월(65.6%) 전산업 대상 조사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나 소비심리의 개선이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