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전략사업 중 하나인 문화콘텐츠 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우수 웹툰작가들의 해외진출 핵심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 SBA측은 산하기관인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제작지원한 우수웹툰 '눈을 감다(작가 이승환)와 '백빼기(작가 신대성)' 등이 중국 최대 SNS인 텐센트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두 작품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서울문화사, 카카오페이지와 공동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온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들이다. 특히 '눈을 감자'는 큰 인기를 얻으며 원소스멀티유즈(OSMU)화돼 그룹 B1A4 멤버 바로와 신인 여배우 설인아를 주연으로 하는 웹무비로 제작된 바 있다.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이들 우수웹툰의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아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핵심'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추진중인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에도 큰 활기를 띠고 있다.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은 유통배급사와 공동으로 우수콘텐츠의 발굴 및 제작, 멘토링, 배급,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만화분야의 기초 창작역량 강화와 해외진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사업이다.

박보경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올해는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국제경쟁력 있는 우수 웹툰원작과 신진작가를 발굴해 활발한 해외진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오는 6월 중 신진작가들의 글로벌진출을 위한 '글로벌루키제작지원'사업의 공모계획을 발표, 제2·제3의 '눈을감다'와 '백빼기' 신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